-천에 면 실 -나무 틀에 천을 감싼 후 수놓음 길 모퉁이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연희동의 한 꽃집을 그렸습니다. 하얀 벽돌과 2층 창에 둘러진 하얀 난간 때문에 꽃집은 멀리서도 눈에 띄었고, 전체적으로 흰 건물은 앞에 늘어선 꽃들을 더 돋보이게 해주었습니다. 이런 길거리에 있는 꽃집은 지나는 사람을 불러들일만한 사랑스러운 입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입구에 실제로 사람이 걸어 들어간다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주변에 꽃을 수놓을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작품의 좀 더 다양한 모습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저의 홈페이지(https://koeunyoung.wordpress.com/)를 방문해주세요.
written by artist 고은영
성신여자대학교 문학사, 경제학사 2016년 가을 무렵 자수를 처음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