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을 초월한 고답(高踏)의 경지를 펼침으로써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것' 이라는 뜻의 임천고치(林泉高致)는 산수화론 중에서도 가장 명쾌한 이론 중의 하나이다. 작가는 이러한 이론적 배경 안에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색으로 드러내는 풍경을 제작한다. 진한 농담으로 화면을 채워나가는 진채화의 기법으로 표현된 작가의 붉은 산수화는 동양적 기법이지만 프랑스의 화가인 마르크 샤갈을 연상케 한다. 이는 색의 감정으로부터 오는 작가의 표현이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님을 짐작케 한다.
written by ARTISTY
멀리 하는 소리와 함께 여객선을 타고 저동항에 내리면 방금 전에 멀미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바다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듯이 푸른빛 바다에서 놀고 있는 흰색 오징어잡이 배들이 시시각각 줄에 매달려 있다.
written by artist 김다예
No Exhibitio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