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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을 계승, 발전하기 보다는 새로운 방향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불투명한 색의 대비와 드로잉적 요소를 혼재해 기법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통적 화풍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태도를 작품 안에서 극적으로 보여준다.
표현주의적 기법이 두드러지는 박정현 작가의 한국화는 변모하는 사회의 발전이 반영된 젊은 세대의 결과물과도 같다. 편견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용기를 얻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written by ARTISTY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한옥과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한국화의 이미지, 한국화 전공을 하고 있는 나.
하지만 그 공간에 존재하는 ‘나’는 너무나도 부자연스럽다.
나는 한국화에서 강조되는 ‘선’을 만지면 번지고, 바람불면 날아가고, 사라지게 파스텔을 써서 파격적인 행위를 저지르고 싶었다.
같은 공간안에서 다 같은 수업을 듣고 있지만 혼자 다른 행위의 작업을 하고 있는 내가 가끔은 미운 오리새끼가 된 기분이다.
하지만 난 먼 훗날 백조가 될 다른 종류의 오리새끼가 아니다. 나도 그저 같은 오리새끼일 뿐이다.
한국화라고 하면 생각하는 편견을 깨고 새로운 한국화의 모습을 보여줄 시간이 왔다.
written by artist 박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