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일상용품 이나 자연 추출물 또는 신체 부위 등의 대상들을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정물화로 제작한다. 이를 통해 이미지가 범람하는 디지털 시대의 변곡점을 드러내고 세대의 불안함을 전달한다. 원본의 형태를 잃어버린 정물들은 외부적 시각에 순응해가는 현대인의 어리숙함을 드러낸다. 타인의 시선에 집중하고 본질적인 관계가 퇴색되기 쉬운 시대안에서 작가는 원본성의 개념을 뒤틀어버리는 시도와 동시에, 인간의 태도 안에서 유지되어야 할 균형점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간다.

written by ARTISTY

우리는 디지털 이미지로 가득 찬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의 시각적 습관을 미묘하게 변화 시켰다 .
   작품에 나타나는 물건들의 원형은 일상용품 또는 자연 추출물 또는 사람의 신체부위등 이런 원초적인 소재에서 선택하였다.
나는 의식적으로 이 재료들을 뻣뻣하고 왜곡적인 효과로 표현했다. 이런 뻣뻣하고 왜곡적인느낌이 지금 시대의 나의 나이, 즉 나의 세대안에서 느낀 불안감이다.
   그것들을   표현하는게 내가 정물을 통해 사람을 비유하는 균형점이다.
   나는 내부 구조를 흐리게처리하고, 원래의 질감을 개변하여 현재 시대의 사람들이 원본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표현하다.
  이 번영하는 시대에 우리는 속도와 겉모습 만 요구하며 세상의 원래의모습을 잊어 본질과 관계가 변질되가고있다.나는 아름다운색상으로 이런오류를 해석하는것이다.

written by artist 김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