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일상용품 이나 자연 추출물 또는 신체 부위 등의 대상들을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정물화로 제작한다. 이를 통해 이미지가 범람하는 디지털 시대의 변곡점을 드러내고 세대의 불안함을 전달한다. 원본의 형태를 잃어버린 정물들은 외부적 시각에 순응해가는 현대인의 어리숙함을 드러낸다. 타인의 시선에 집중하고 본질적인 관계가 퇴색되기 쉬운 시대안에서 작가는 원본성의 개념을 뒤틀어버리는 시도와 동시에, 인간의 태도 안에서 유지되어야 할 균형점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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