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실루엣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일상에서 매일 마주하는 공간이다. 증식하듯 생겨나는 또 다른 아파트들을 대변하는 크레인은 실루엣 밖의 패턴들로 연결된다. 하루가 지나면 원래 있었던 듯 자리잡고 있는 새 아파트들은 우리의 일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며 증식해간다. 그 속에서 우리는 순간 순간 변화를 감지하고, 감각한다. '사람들은 모두 관음증 환자같은 면이 있다.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당신은 하던 일을 멈추고 그것을 바라본다'라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말을 떠올리며 그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본다.
written by artist 이서희
2018~2020_서울특별시_돈의문박물관마을 프로젝트/입주작가 2010~2020_서울특별시, 서울예술치유허브_고려대역 설치작업/어시스트 2020_돈의문박물관마을, Relay display展/참여작가 2020_조선일보사, 홍익대학교_2020ASYAAF/참여작가 2019_한국국제전시, 한국전시주최행사대행사업협동조합_K-HANDMADE FAIR 2019/참여작가 2019_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_무무mumu展/참여작가 2018_서울특별시, 새활용플라자, 서울디자인재단_쓰레기 새로고침展/참여작가 2018_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특별시 공간 개선단_돈의문이 열려있다展/참여작가 2017_경기문화재단_경기문화예술진흥기금지원 미묘한소통展/참여작가 2016_갤러리 와부, 경기문화재단, 현대차 정몽구재단_원더랜드 큐브展/참여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