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각은 유기체처럼 참 많은 것들이 겹쳐져있습니다.
지식, 지난날 경험, 감정과 같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우리가 '본다'라고 말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저에게 있어 '시간' 개념 또한 흔들어놓았습니다.
현재를 '있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 뿐 정확히 내 앞에 대상에 대해 과거, 현재, 미래라는 순차적 시간으로 명확히 할 수 없습니다.
제 작품은 지난 경험과 현재 경험이 서로 맞물려
잊혀지지 않은 채 살아 움직이듯 함께 자라나는 지난 날의 기억과 감정은 현실풍경의 재구성을 불러왔습니다.
written by artist 김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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