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수 작가의 작업은 개인적인 사소함으로 부터 출발한다. 작가 본인의 주변에 나열되어 있는 사소한 물건이나 일상적 대상, 혹은 외진 곳으로부터 전달되는 적막함 등과 같이 대상 혹은 장소적 특징을 활용해 감정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순간을 포착하여 화면을 구성한다. 파스텔로 빼곡히 채워진 작가의 작품은 차오르는 감정을 갈무리 하려는 듯 수없이 많은 흔적들로 채워져 있다. 결핍된 대상들을 위로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여줌과 동시에 작품에 주체가 되는 작가 역시 그 것들로부터 위안을 얻고자 한다. 작품의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사소하지만 따뜻한 울림을 전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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