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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타일과 주제를 넘나드는 허선숙 작가는 추상화의 자유로운 표현에서부터 정물화의 섬세한 디테일, 인물화의 깊은 감정까지 아우르며 보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그녀의 광범위한 예술적 표현은 각각의 작품을 통해 희노애락의 이야기를 전하며, '괜찮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처럼, 삶이나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음을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그녀는 개인적인 고통이나 어려움도 시간이 지나거나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웃을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음을 표현하며, 행복은 더욱 행복하게 느끼도록 한다.
written by ARTISTY
대부분은 작은 반복들 속에서, 불편하지만
익숙한 상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렇게 지속된 일상은 점차 질문을 지우고,
질문이 사라진 자리에 습관만 남긴다.
개는 본래 관계하는 존재다. 반응하고, 지키고,
감정을 드러내며 세상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이 작업 속의 개는 물속에 잠겨 있고,
그 형상은 물고기로 변형되어 있다.
이 변화는 의지의 결과가 아니다.
환경에 순응하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벗어나지 못한 시간들이 축적된 끝에 도달한 상태다.
타성은 이렇게 조용히 존재를 바꾼다.
물고기는 끊임없이 움직이지만 목적을 묻지 않는다.
방향은 중요하지 않고,
반복 자체가 생존의 방식이 된다.
이는 익숙함에 길들여진 삶의 구조와 닮아 있다.
욕망은 더 이상 충족의 문제가 아니라,
멈추지 못하는 관성처럼 작동한다.
선택하지 않아도 삶은 계속되고,
그 지속 속에서 존재는 서서히 자기 자신을 잃어간다.
타성에 잠긴 세계 안에서,
이 존재는 변형된 채로 무엇인가를 바라보고 있다.
그 응시는 탈출의 의지라기보다, 반복에 순응한 삶이
어떻게 사고를 마비시키고, 존재를 잠식하며,
형상까지 바꾸어 놓는지를 보여준다.
타성은 파괴가 아니라 침식이다.
이 그림은 그 침식이 충분히 진행된 이후의
풍경이며, 여전히 남아 있는 시선을 통해
사람들에게 조용한 질문을 건넨다.
written by artist 허선숙
허선숙
■작가 약력 :
허선숙 서양화 작가 (1978년생)
2023. 2024. 국전 수상 작가.
현재 여러 온라인 미술 플랫폼에서 작가로 활동 중.
아동미술지도사 1급 자격증 소지.
■전시회
2025. 1. 서초구 갤러리 활
허재영, 허선숙 2인전, <동양화와 서양화의 만남>
2026. 2. 3 ~ 2. 12
허선숙 초대 개인전 <고요한 대화 >
2026. 2. 14 ~ 2. 28
허선숙, 허재영, 김주하 3인전 < 3개의 빛>
그 외 단체전은 다수, 온라인 아트페어 다수.
■수상 이력 :
2025. 10. 제61회 경기미술대전 <환생>수상
2025. 인천국제미술전람회 수상
2024.10. 경기 미술대전 <탈피> 수상
2024.7. 대한민국 미술대전 (국전)
<노인과 바다-불굴의 의지> 수상
2024.3. 서화협회 국제현대미술대전
<집착> 가작수상.
2024.2. KMAF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고독> 수상.
2023.12. 한국미술협회 강원미술대전
<메리 할머니의 이야기> 수상.
2023.10. 한국미술협회 신사임당미술대전
<사회 초년생 > 수상.
2023.7. 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희망-전쟁 속에 갇힌 아이들> (국전)수상
2023.6. 한국미술협회 양산미술대전
<혼돈속에 피어난 아름다움 > 수상.
2023.3. 서화협회 국제현대미술대전
<아드레날린 폭발 > 특선수상.
2023.1. 대한민국전통미술대전
<그들만의 세상> 수상.
2022.12. 대한민국신미술대전
<스무살의 향기 > 수상.
2022.12.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대전
<엄마의 자장가> 특선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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