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팝아트를 세계에 알렸던 앤디 워홀이 활동했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마릴린 먼로나 마이클 잭슨 또는 캠벨 수프 같은 대중화 된 소재를 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며 팝아트 작품들이 셀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오고 영화에 나온 캐릭터나 유명인을 그리는 작가들은 수도 없이 많다. 독특함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소재가 주무기였던 팝아트는 이처럼 현대에 이르러 조금은 식상한 소재가 되었는데, 작가는 대담하게도 이런 소재를 택하였다. 그런데 그리는 재료가 독특하다. 오일 파스텔 또는 우리나라에서는 크레파스라고 불리는 익숙한 재료를 사용한다. 팝아트의 특성인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고 기계적인 표현을 벗어나 거칠지만 마치 인상주의 작가의 작품같은 느낌은 관람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written by ARTISTY
종이에 크레파스
written by artist HAENU
No Exhibitio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