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가 지닌 어둡게 축적된 상징성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그러나 화면 속 아이와 자아는 그 다리 아래에서 휴양지의 한 장면처럼 물을 즐기고 있다. 위태롭고 무거운 장소의 의미는 자아와 함께하는 순간, 행복의 풍경으로 전환된다. 한복을 입은 아이는 낯선 세계 속에서도 잃지 않는 나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이 작품은 나의 내면의 행복이 함께할 때 머무는 장소가 주는 의미또한 새롭게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다.
written by artist 늘푸른
2026 개인전 《유영하는 자아》, 졸리상티에 갤러리카페, 인천 2026 갤러리한옥 청년작가 공모전 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