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올바르게 지속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정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맺어 야 한다고 주장한다. 허나 우리는 자극적이고, 위험한 관계에 이끌리며 그 관계가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목을 맨다. 쓰레기 더미에서 찾아낸 이 깡통 속의 사랑이, 사랑에 굶주린 나에게는 일용 한 양식이자 영원에 가까울 시간만큼 상하지 않을 거라는 알량한 믿음 때문이 다. 분명 한없이 가볍고 위험한 사람인 걸 알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간편하게 손을 뻗는다. 인스턴트 같은 사랑을 했다. 이 작은 깡통 속의 관계가 나를 헤칠 것을 분명히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변질되지 않을 마음을 담아 자극적이고 가벼운 당신을 찾았다. 믿음을 방부제 삼은 당신이 내 몸과 마음을 좀먹어가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아니, 어쩌면 사실 다 알면서도....
written by artist 김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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