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푸르름은 언제나 눈부시다. 작가는 바나나니타스라는 제목으로 설익은 바나나를 여러가지 기법으로 표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젊음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을 그대로 드러낸다. 바니타스의 언어적 유희로 표현된 제목은 말그대로 젊음 시절의 세속적 추구와 물질의 무의미함과도 연관이 있다.

written by ARTISTY

바나나는 후숙과일이다. 익기도 전에 따서 후에 익히는 후숙과일. 
우리의 삶도 그럴 때가 있다. 익지도 않았는데 너무 빨리 딴 것 같은 아쉬움이 들 때도,
미처 다 익기도 전에 바람이 불어와 열매를 떨궈버려 안타까울 때도, 하지만 괜찮다. 
미리 딴 것도, 떨군 것도,
익을 때까지 계속해서 익히면 된다. 
너무 늦지 않게 따야 한다. 그리고 제때 먹어줘야 한다.

written by artist So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