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마지막 밤 (Dernière nuit)
₩2,000,000
  • Artist :명조 작가정보

  • Type :Oil on Canvas

  • Size :116.8 x 91.0 cm

  • Framed :NO

  • Yea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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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 (Dernière nuit)
₩2,000,000
ARTISTY Curator's Note
명조 작가는 자연에서 삶을 관찰한다. 그가 표현하는 숲과 나무의 이미지는 인간을 비유한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자연 풍경을 묘사한 작품은 마치 시의 한구절을 인용한 듯한 제목과 만나며 새로운 시각적 재미를 주는 그림으로 재탄생 된다. 뿌리채 뽑혀 있는 나무는 죽은 듯하지만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 있음을 외치고, 사방으로 흩어져 나가는 곤충들은 서로 자기의 목표로 나아간다. 푸르름을 자랑하는 숲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헌사이다.

written by ARTISTY
Artist's Note
_오늘도 밤이 찾아왔다. 까맣고 까맣고 까만 밤. 어두운 기운은 내 몸을 휘돌고 오늘은 꼭 나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매서운 기세로 세차게 바람을 내리친다. 우리 아빠는 차 뒷자리 어둠이 무서워 덜덜 떨고 있는 나를 구원해주 듯 따듯한 이불로 내 몸을 감싸준다. 어둠을 피하기 위해 온몸을 이불로 감싸지만 어둠은 이불 그 사이를 비집고 나를 건드리며 ‘오늘은 너를 놓치지 않겠노라’라며 나를 위협한다. 익숙한 라디오 소리. 빛조차 들지 않는 달리는 차 안. 반복적인 라디오 광고 소리는 나를 더 미치게 했고, 내 몸 모든 구멍에 어둠이 침범하지 않게 이불로 모든 문을 닫는다. 문득, 아주 문득 우리 엄마 아빠는 안전한지, 혹시 어둠에게 굴복당하진 않았는지, 여자아이의 스쳐간 걱정은 우리 엄마 아빠가 앉아있는 앞 좌석을 빼꼼히 쳐다봤고 그들의 뒷모습 뒤에서 달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 달은 어둠의 병사들, 그 든든한 지원군들을 앞에 두고 언제 나를 데려갈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내 마음에 어둠의 동요가 스며들 때 우리 엄마 아빠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미동도 없는 뒷모습. 잠 자지도 웃지도 이야기하지도 않는 그 뒷모습. 혹시 엄마 아빠도 어둠의 병사가 되어 버린 건 아닐까? 혹시 지금 어둠의 소굴로 가는 게 아닐까? 어둠은 내 마음 안까지 침범했고 바람은 세차게 휘몰아 나를 감싼다. 더 숨는다. 이불 속으로. 나의 모든 것을 가린다. 머리카락 한 올 마저도.

written by artist 명조
Artist's Information

명조
Solo Exhibition
2019.11 숲의 정령 _ 예술집,서울
2019.05 천문학적인 당신 : 그 무엇도 당신과 바꿀 수 없어요 _ 갤러리 라메르, 서울

Group Exhibition
2019.09 독서전 _ 에코락 갤러리, 서울
2017.05 밀키웨이 전 _ 갤러리 다온, 서울
2016.12 미래를 보다 _ 포은아트 갤러리, 용인
2015.05 ‘Let’s Hang Whatever You Can Carry’ _ 스페이스 오뉴월, 서울

2014.05 O’New Wall MayFEST 2014, 스페이스오뉴월, 서울
2014.01 락스타전 _ 상수 무대륙, 서울

프로젝트
2018.07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소소한 기부 문화예술 프로젝트>_ 서울 문화재단

작품소장
용인대학교 기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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