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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푸르름은 언제나 눈부시다. 작가는 바나나니타스라는 제목으로 설익은 바나나를 여러가지 기법으로 표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젊음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을 그대로 드러낸다. 바니타스의 언어적 유희로 표현된 제목은 말그대로 젊음 시절의 세속적 추구와 물질의 무의미함과도 연관이 있다.
written by ARTISTY
La voile de la vie (인생의 돛, 생명의 돛이란 뜻),
흔히 세상을 바다에 비유한다. 세상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을 배로, 인생을 <항해>로 비유하여 말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나. '생각'으로 살아간다.
생각은 돛이다. 엔진이다.
'생각이라는 돛'을 형상화하고 싶어 방법을 찾던 중에
'돛'을 프랑스어로 'Voile'라 하고 Voile에는 '면사포'라는 뜻의 동음이의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의 배의 돛은 신부의 머리 위 면사포로 표현되었다.
신부는 신랑을 향해, 신랑과 함께 간다. 신랑과 신부가 만나 결혼하는 것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계로 넘어가는 것과 같다.
배경에는 가늘고 굵은 모래가 발라져 있다. 그 위에 하얀 면사포와 드레스 자락이 한 숨의 호흡처럼 놓여 있다. 이처럼 인생은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한 숨의 호흡과 같고, 또 이와 같은 호흡이 있기에 단지 한줌의 흙이 아닌 영원히 남는 귀한 존재이다.
written by artist So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