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연 작가는 도베르만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과 내면적 갈등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들은 현실적인 상세와 초현실적인 요소를 조합하여 내면 세계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특히 도베르만의 다양한 명도와 독특한 구도는 자신을 관찰하는 듯한 모습을 강조한다. 이러한 접근은 작가의 예술적 탐구와 자아 발견의 과정을 담고 있으며, 관객에게는 개인적인 내면 세계의 복잡성과 이중적인 정서를 공감하게 한다.

written by ARTISTY

일상 속 어느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나는 긴장되는 순간 속에서도 맡은 일이나 어떠한 선택을 하기 위해 정신을 집중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일들이 무탈하게 잘 끝낼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을 늘 한다. 작품 속 나의 자아로 표현된 도베르만은 떨어지고 있는 나뭇가지를 머리에 잘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모든 것을 완벽하게 머리에 쌓을 수는 없다. 뒤에 현수막은 나의 마음가짐을 나타낸다.

written by artist 정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