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작가는 언어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감정이나 감각들을 끄집어 내기 위해 추상적 형태의 작품을 진행한다. 판화의 기법으로 제작된 작가의 작품은 잔디나 풀, 혹은 꽃밭을 연상케 하는데 각각의 작품마다 계절과도 같은 감정의 변화가 느껴진다. 스스로의 감각이 타인의 감각으로 전이되길 소망하며 제작된 작가의 작품은 소소하지만 어느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을만큼의 정성과 애정이 느껴진다. 작품을 통해 작가의 감정과 감각의 흐름이 어떠한 형식으로 전개되는지 관찰해보길 권해본다.
TranslateDear my blueming garden. 예민하게 피고 지는.. 때로는 꽃을, 때로는 가시를 닮은 이 감정의 몽우리들을 참 가꾸기 번거롭다고 느꼈다. 차라리 타고나길 무던하면 좋았을까.. 이따금 상상했다. 그러다 문득 골칫덩이 같던 그것들에 매일같이 볕을 쬐이고 물을 주던 나를 발견했다. 어제보다 조금, 아주 조금 더 만발할 거라는 기대를 몰래 하며 설레고 있었다. 가만히 바라본다. 화려하지 않아도 향이 깊기를, 저 아래 뿌리 끝까지 튼튼하기를, 비로소 그 안에서 편히 쉴 수 있기를. 소중한 나의 파란 정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