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창의력이 사방에서 솟아피어나고 상상력이 파도쳤던 나의 머릿속은 시간이 점차 흘러 딱딱한 종유석으로 이루어진 동굴처럼 굳어버렸다. 보다 말랑하고 유연했던 사고를 가졌던 어린 내가 부러워, 그 때의 나로 돌아가고 싶어 이 작업을 진행하였다. 어린 시절 가장 즐겨먹었던 부드러운 마시멜로우가 이 동굴을 뒤덮어, 다시 예전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 찬 말랑말랑한 사고 방식을 갖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

As a child, my imagination was malleable and unbounded. Therefore, I envy my younger self and feel nostalgic of the pure and imaginative mind that I used to have.

written by artist 김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