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승무원 생활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경험한 풍경을 통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정서 치유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예술의 순기능에 대해 고민한다. 비행기 창밖을 통해 보이는 이국적 풍경을 동양화의 전통적 기법으로 해석한 작가의 작품은 여행을 떠날 때 느끼는 낯 섦과 설레는 기분으로 가득하다. 지친 일상에서 우리는 여행을 통한 휴식을 꿈꾼다. 섬세하게 포착된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는 감정을 느끼고 만족감을 공유하는 것이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이기도 하다.
written by ARTISTY
작품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바라보다’(바라봄)입니다. 시드니 Manly beach에서 경험한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그 조화 속에서 느껴지는 생경한 감정에 착안한 결과물입니다. Manly beach의 시공간에서 느꼈던 선명한 즐거움을 색과 구도로 나타냈으며,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물렀던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표현했습니다. 작업의 기법은 주로 동양화의 전통재료인 한지에 채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재료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풍경화 특유의 사실적인 표현과, 보는 이의 시원하고도 또렷한 감정유발을 위한 색채로 조화를 이루려 노력했습니다. 녹록치 않은 삶의 현대인은 누구나 낯선 곳에서의 달콤한 휴식을 꿈꿉니다. 저의 그림이 그 달콤한 꿈을 대신하여, 보는 이들에게 찰나이지만 신선한 ‘쉼’이 되었으면 합니다.
written by artist 이지안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3 기억의 초대 / 초대개인전 /롯대백화점 수원점 2022 추억의 풍경 (MEMORYSCAPE) TOMNTOMS 율동공원점 단체전 2022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조선일보 2022 Connecting memories -UNITED GALLERY 2021 2nd CAAF 전시회-삼성동 코엑스 2021 1st CAAF 전시회-고양 스타필드중앙광장/신세계,초이스아트컴퍼니 2021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조선일보 2020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