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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레몬 < Lemon in the Aftern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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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설학영 작가는 익숙한 풍경과 사물이 문득 낯설게 다가오는 순간에 주목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쳐 온 대상들은 빛과 그림자, 시간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러한 ‘자메뷰(Jamais vu)’의 감각을 출발점으로,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고 기록한다.
그의 작업에서 그 순간을 붙잡는 행위는 곧 사라지는 것을 기억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빛은 움직이고, 사물은 소모되며, 풍경은 변하고, 순간은 기억이 된다. 설학영은 그렇게 흘러가 버릴 장면을 화면에 머물게 함으로써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다시 불러낸다. 낯설게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해 익숙한 기억에 닿는 것. 그 역설적인 감각의 전환과 사라지는 순간에 대한 애정이 설학영의 작업을 관통한다.written by ARTISTY
Seol Hakyoung focuses on moments when familiar landscapes and everyday objects suddenly feel unfamiliar. Things we pass by without notice in the repetition of daily life reveal themselves differently through subtle shifts in light and shadow, time, and surroundings. Taking this sense of jamais vu as a point of departure, Seol revisits and records what has become almost invisible through familiarity.
In his work, capturing these fleeting moments also becomes a way of remembering what is destined to disappear. Light moves, objects are consumed, landscapes change, and moments become memories. By allowing these passing scenes to remain on the surface, Seol evokes personal experiences and memories once again. Beginning with the unfamiliar and arriving at the familiar through memory, this paradoxical shift in perception, together with his affection for transient moments, lies at the heart of Seol Hakyoung’s practice.
Translate오후의 레몬 < Lemon in the Afternoon >
oil pastel on paper
21.0cm x 29.7cm
오후의 빛이 테이블 위로 비스듬히 들어와 공간을 둘로 가른다. 빛이 닿은 자리에는 비어 있는 흰 잔과 받침, 그리고 작은 해처럼 노랗게 빛나는 레몬이 놓여 있고, 그림자 쪽에는 아직 다 마시지 못한 커피가 남아 있다. 검은 커피 표면 위로 빛이 초승달 모양으로 떠오르는 순간, 평범한 머그잔은 작은 밤하늘이 된다.
커피를 마시고 잔을 내려놓는 일은 매일 반복되는, 너무 익숙한 장면이다. 하지만 빛이 특정한 각도로 머무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테이블 위의 사물들은 저마다 해와 달이 되어 낯선 풍경을 만든다. 작가는 그 찰나를 붙잡아 기록한다. 잔을 들어 올리거나 해가 조금만 기울어도 달은 사라지고, 커피는 다시 커피로 돌아갈 것이다. 크라프트지 위에 오일파스텔을 겹겹이 쌓아 올린 색은, 사물에 닿은 빛의 온도와 그림자의 깊이를 고스란히 옮겨 온다.written by artist 설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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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학영
개인전
solo exhibition
2023 전지적 관찰자 시점 alexroom
2023 3시부터-6시까지 [ lll coffee ] 개인전
2022 곳곳 x 시저지 (시저지)
2022 금방 사라질 순간들 (갤러리 너트)
2022 금방 사라질 순간들 (아트라우드 갤러리)
2021 ‘어떤 클리셰’ 설학영 개인전 (레드브릭커피하우스)
2020 ‘지나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설학영 개인전 (키치)
2020 설학영 윈도우 전시 (불나방)
2019 설학영 개인전 (오늘의 서술)
2019 설학영 개인전 '미처 보지 못한 어제' (레스토랑 새로이)
2018 설학영 개인전 '스쳐 지나간 어제' (전주 예술회관 둔벙)
단체전
group exhibition
2024 <첫 단추> [gtw artist team] [project space que]
2023 <가제 연말 단체전 vol.2 ?Hidden Agenda>[Project Space GAZE]
2023 <시간, 기억, 흔적 4인전> [Project Space GAZE]
2023 <얼레페어> [서학동 사진미술관]
2023 <청춘 과수원 , youth orchard>[ 롯데마트 양평점 ]
2023 <관찰부터-태도까지> 이찬희 설학영 2인전 [문화공간 정담]
2023 갈림길 앞에서 춤을 추다 [갤러리 강호]
2023 길음5동 [청년공간길이음]
2023 청년미술상점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2023 STAY [삼원갤러리] 단체전
2022 뚝섬미술관 <로그아웃> 겨울시즌 – 나를 끝까지 사랑하는 방법
2022 더 젊은 아트페어 [ 뜻밖의 미술관 ]
2022 문화실험공간 호수ㅣ청년예술가 기획전시 <따뜻함: Warmth>展
2022 bincan garage party (layer 57)
2022 ‘nant art market’ (서울일삼)
2022 ‘road map’ (갤러리민정)
2022 ‘격리隔離, 소외疏外, 존재存在, 삶生’ (d.kunst)
2021 ‘good bye good buy’ (museum DA)
2021 ‘확성’展 (스페이스 다온)
2020 ‘어쩌면 그것 어떤 클리셰 였을지 몰라’ (alexroom)
2020 ‘일상의 포착 I’ (복합문화지구 누에)
2020 ‘낙원’ (갤러리 라온)
2020 ‘일기,록’ (국민대학교 갤러리)
2018 도시의 주인들展 (이태원 Urbanhost)
2017 단체전 (충주 PNB 갤러리카페)
illustration fair
seoul illustraion fair vol. 14
seoul illustration fair vol.13
2022 K-illstraion fair
2022 illust korea
2019 seoul illustraion fair
2018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회화학과 졸업
2024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전공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