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향해 달려왔지만 실패뿐이라고 생각 들었던 작가의 삶에서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지 그것은 전부 약점이라고 생각이 든 그 시점부터 시작된 작업.
그 약점을 강점이라 생각하면서 선택한 작사가라는 직업을 통해 말의 날카로움을 끌어안아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져오는 시간을 관통하였지만 작가 본인의 감정을 끌어안지 못했던 결과 무너졌다.
보이지 않지만 올곧은 것들의 힘을 믿고, 서로에게 상처 주지만 아주 깊은 마음 안에는 우리 모두 같은 선함을 가지고 있음을 믿고 나답게 누군가를 사랑하고 받음보다 주는 것에 가치를 두는 삶을 추구한다. 또 우리의 삶에서 비합리적이라는 말의 본질을 꿰뚫고 옳은 것에 대한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통한 감정의 색을 바탕으로 작사가를 병행하는 작가는 선과 글자를 통해 작가 본인만의 정의를 내린다.
그 정의 속에서 자신만의 평화를 찾아가고, 모든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나다움을 입기 위해 삶을 여행하는 모든 과정을 그린다. 또 그림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보고 예쁨을 느끼고 사진을 찍는 그 행위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쉽고 친근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