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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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윈(Baldwin) 위의 정물
 
인간의 삶은 유한하며 세상 만물들은 무상하다. 
지속적일 것만 같았던 그 어떠한 대상일지라도 
오랜 세월이 흐르면 처음의 온전함을 잃어간다.
 
40년이 넘어 이제는 조율조차 되지 않는 피아노와, 
필요에 의해 구입했거나, 의미를 부여하며 하나 둘 모았던 사물들이 
나의 무관심과 부주의함으로 인해 본래의 모습을 상실해버렸다. 
그 대상들에 내 모습이 투영되며, 나와 관계 맺은 인연들에 대해 반추하게 된다.
 
상처가 난 정물들의 깨어진 조각들을 아무리 붙여보고 꿰매어 보아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다. 마치 어긋나버린 인간관계처럼.
 
우리는 어쩌면 불필요한 소유로 오랜 시간 쓸데없는 것들을 끌어안고 산다.
버리고 비우면 가벼워질 수도 있을 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못하고 어떻게든 내 곁에 놓아두려 하는 것은 애착인지,
아니면 미련한 집착인지 알 수 없다.
사진 속 조율조차 되지 않는 피아노와 아픈 상처투성이인 정물들이
아직도 나와 한 공간 안에 공존하는 이유일 것이다.
 
<볼드윈(Baldwin) 위의 정물>은 본래의 모습을 상실해버렸지만 버리지 못하고 있는 정물들을 모델로 삶의 부질없음과 덧없음, 무상함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하였다.
박미정(朴美貞, Park mejung)
한양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미술교육학을 전공 후, ‘국제 복장 연구원’ 수료.
이후에 CF광고, 잡지, 방송 등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였다.에꼴 샤르망뜨, 훼이스벨류, 쥬아드비, 이포 메이크업 스쿨 코디 전임강사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여러 기업체에서 패션코디 관련 강의를 했다.

학창시절에 대한민국 대학생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중앙대학교 사진아카데미에서 본격적으로 사진을 공부하며, ‘중앙대 사진아카데미 수료전시’(2016년, 2017년, 2018년)에 참여했다. 
주요 기획전으로 (공간291, 2019), <제18회 동강국제사진제 Growing up>(동강국제사진축제, 2019)에 ‘보내지 못하는 정물들과 보내야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vanity’시리즈로 참여하였으며,
벨기에 브뤼쉘 한국문화원에서 개최 된 제3회 한국-벨기에 사진전 < STILL LIVES >(브뤼셀 한국문화원,2019) ‘볼드윈(Baldwin)위의 정물’로 참여했다. 

<볼드윈(Baldwin) 위의 정물>(공간291, 2019)로 첫 번째 개인전을 했다.
소멸되고 있으나 기억 속에 살게 되는 이미지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준비중입니다.
박미정
Media Art(Photography), 2017
40 x 50 cm
₩1,000,000
박미정
Media Art(Photography), 2017
40 x 50 cm
₩1,000,000
박미정
Media Art(Photography), 2017
40 x 50 cm
₩1,000,000
박미정
Media Art(Photography), 2017
40 x 50 cm
₩1,000,000
박미정
Media Art(Photography), 2017
54 x 80 cm
₩1,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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