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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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장유미 작가의 작업은 개인이 스스로 만들어낸 ‘공간’이 가진 의미를 탐구한다. 작품 속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커튼은 단순히 안과 밖을 구분하는 사물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는 경계이자 세상과 연결되는 매개체로 존재한다. 검은 배경 위에 섬세하게 흐르는 금빛 선과 겹겹이 내려오는 천의 형태는 외부 세계와 자신만의 영역 사이에 놓인 얇은 막처럼 보인다. 작가는 커튼 뒤의 공간을 통해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자신으로 머물 수 있는 내면의 장소를 만들어낸다. 작품에서 커튼 너머의 세계는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작가는 거의 보이지 않는 틈과 어둠의 여백을 남겨두며, 그 앞에 흐르는 곡선의 움직임을 더욱 강조한다. 길게 내려오고 말려 들어가는 선들은 천의 부드러운 결을 따라 흐르면서도, 닫힌 공간 안에서 계속해서 흔들리는 내면의 감각을 보여준다. 그의 커튼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기보다, 자신을 지키고 숨 쉬게 하는 고요한 경계이자 작은 희망의 장소가 된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Translateb. 1998

<개인전> 2022 '고요함의 파동'展(갤러리현/천안) 2022 'DIS:APPEAR'展(서우 갤러리/서울) 2022 창작지원 프로그램 선정 '공허함의 빛깔'展(갤러리 이즈/서울) 2020 서동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 기획전 '미지와 무지, 그 경계에서'展(서동예술창작공간/부산) <단체전> 2026 '질주하는 마음들'展(갤러리 은/서울) 2026 'PAGE1'展(헤럴드 갤러리/서울) 2022 예문 HADA 프로젝트 초청기획전 '점의 사유'展(갤러리예문/부산) 2021 'SEEA 2021'展(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서울)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바람과 수묵'展(목포문화예술회관야외/목포) 그 외 다수 2026 'MOAF 2026'(문래아트페어/서울) 2022 'IAAS 2022' 인천아시아아트쇼(송도컨벤시아/인천) 2022 'Korea Art Show'(광교 수원컨벤션센터/수원) 2022 '신년 예술 축제'(롯데백화점 동래점/부산) 2021 '2021 Seoul Art Show'(코엑스 A홀/서울) 그 외 다수 <수상 및 선정> 2021 석당 미술관 'YAA'展 심사위원상 수상 2021 아트컨티뉴 '2022년 기대되는 한국 신진작가 100인 매거진' 선정 2021 Autumn Breeze 경매(Common Auction/Online Live) 2021 가정의 달 자선경매(Common Auction/Online Live)
Translate"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들 중 내가 유독 집착하는 몇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나만의 영역, 나만의 ‘공간’이 그러하다." 나는 나의 사생활을 존중한다. 나는 나만의 ‘공간’을 지향한다. 나에게 ‘공간’이란 안식이고 휴식이다. ‘공간’은 언제든지 누군가의 것이 될 수도, 나만을 위한 것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낸 공간이야말로 비로소 완전한 나의 ‘공간’이고, 이것은 곧 나의 쉼터가 되기도 한다. 또한 나의 임의로 나누어진 공간은 나의 상상으로 바뀔 수도, 존재할 수도 있기에 나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오늘날의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 확신을 갖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확신을 갖지 못한다. 우리는 스스로에 확고한 고집을 갖지 않음으로써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한다. 하지만 자신에 확신이 없다고 개인의 신념이 없는 것 은 아니다. 우리는 그 어느 세대보다 유한 포용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다만, 개인을 존중하는 세대일 뿐이다. 나는 현재를 살아가며 나를 표출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나를 기록한다. 그것이 실재(實在)의 ‘나’이던, 실제(實際)의 ‘나’이던 상관은 없다. 나는 그저 내가 원하고 바라는 나와 나만의 공간을 그려낼 뿐이다. 요즘의 나는 나의 세계 중 일부인 어느 한 공간을 그린다. 그 곳 에서의 나는 완전한 나만의 영역에서 나를 숨기고, 오롯이 내가 바라마지않는 세상을 바라본다. 안전한 나의 공간에서 바라본 세상은 나의 바람과 다를 때가 많다. 그런 순간에는 다시 눈을 뜨면 내일은 새로운 세상이기를 희망하지만 여느때와 같이 그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세상과 나의 시선을 가로막는 가느다란 실의 엉킴인 커튼을 통해 내가 바라는 세상만을 골라보기를 희망했다. 한없이 얇은 커튼 너머의 세상은 내가 바라는 것 만이 존재하거나 어쩌면 아무것도 없을지도 모른다.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고요한 안정일 뿐이지만 내심 그 너머에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기를 바란다. 때로는 적막만이, 때로는 소음만이 있을지도 모르는 그것에 어딘가에 숨어있는 희망을 찾으리라 믿고 나는 나와 사회의 매개체인 커튼을 통해 오늘도 한자락의 희망을 찾는다. 나의 작품을 공유하는 누군가 또한 자신의 희망을 찾기를 희망하며.
장유미
Pigment on Fabric, 2021
18 x 26 cm
NOT FOR SALE
장유미
Pigment on Fabric, 2021
18 x 26 cm
NOT FOR SALE
장유미
Pastel on Fabric, 2021
34 x 53 cm
NOT FOR SALE
장유미
Pigment on Fabric, 2022
34 x 53 cm
NOT FOR SALE
장유미
Pigment on Fabric, 2021
34 x 53 cm
₩1,000,000
장유미
Pastel on Fabric, 2021
34 x 53 cm
NOT FOR SALE
장유미
Pigment on Fabric, 2019
25 x 50 cm
₩700,000
장유미
Pigment on Fabric, 2021
34 x 53 cm
₩1,000,000
장유미
Pigment on Fabric, 2022
34 x 53 cm
₩1,000,000
장유미
Pigment on Fabric, 2022
34 x 53 cm
₩1,000,000
장유미
Pigment on Fabric, 2022
34 x 53 cm
₩1,000,000
장유미
Pigment on Fabric, 2026
34 x 53 cm
₩1,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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