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은 눈을 감고 있거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눈물은 슬픔을 나타내지만 그녀의 눈물은 어딘지 모르게 신성해 보인다. 슬픔이 아닌 아름다운 눈물이 그녀의 볼 위로 떨어진다. 여인을 주위로 유니콘, 보석, 꽃, 물고기가 그녀를 감싸고 있고, 마치 자신의 눈물이 만들어낸 세계 안에서 위안을 찾듯이 여인은 평온해 보인다. 영원한 안식과 평화로운 지상의 세계를 꿈꾸는 듯한 작가의 작품에 있어서 '환상'은 하나의 구원처럼 보여진다.
"‘환상’이라는 건 그걸 상상하는 사람의 믿음이 강할수록 견고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견고하면서도 외부나 내부의 변화, 혹은 타격에 의해서 허무하게 부서져버릴 수 있는 연약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견고하고도 연약한 것’이라는 어떻게 보면 모순적인 이미지가 그림 안에서 그대로 풍겨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장 연약해 보이는 선을 겹치고 겹치면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어요. 가느다란 선이지만 겹치고 모으면 면이 되니까요. 이렇게 겹쳐진 선들로 이루어진 그림이다 보니 물감으로 그린 그림이지만 자수나 직물 같은 느낌이 든다는 감상을 받게 될 때도 많은데, 그럴 때면 제 의도가 통한 것 같아서 기뻐요. 가느다란 실로 짠 거미집과도 같은 이미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는 하거든요." -작가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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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2023. 1. 5 - 2. 4 초대개인전 <선물: 새 생명의 탄생> 아트스텔라 창원 SOO 갤러리
2022. 10. 21 - 11. 6 초대개인전 <구름이 피어나는 밤>, 아트뮤제 갤러리
2021. 6. 23~ 7. 19 <연약하고 견고한 세계>, 래미안 갤러리
2021.03. 28~ 4. 11 <연약하고 견고한 세계>, 아미디 갤러리
2017. 10. 28~12. 11 <변신 이야기>, 독수리 다방
2017. 4. 26~ 5. 2 <과자전>, 갤러리 일호
[단체전]
2024 <신년기획전>, AP갤러리
2023 <달 특별전: 계수나무 아래 방아찧던 토끼 우주 가다>,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2023 <보금자리전>, 갤러리 칼라
2022 <공존>, 래미안 갤러리
2022 , 홍대 상상마당
2022 <꿈: 꾸다>, 갤러리 원
2021 <숨, 쉼>, 아미디 갤러리
2021 , 어반플루토 갤러리
2021 <무언가>, 감성편집샵 루
2019 <아르센 아티스트 50인전>, 갤러리 미술세계
2017 <따로 또 같이>, 갤러리 구루지
2017 <앙데팡당 2017>, 갤러리 815
2016 <모樂모樂>, 갤러리 일호
2015 , 갤러리 크랑데
2015 <난우난원전>, 아라아트센터
2014 <제 4회 공장미술제>, 문화역 서울 284(구 서울 역사)
2014 <큐브 앙데팡당전>, 갤러리 아티스트 큐브
2014 <콘스텔라Constellar 전>, 화이트 시크릿 카페 내 갤러리
2012 <2012 한국 미술대학원생 신예유망작가 기획초대전>, 갤러리 우림
2012 <뉴 밀레니엄전>, 갤러리 스카이연
[아트페어]
2024 달빛아트페어, 아트태그하우스
2024 The grand artfair, 신라호텔
2023 The giaf, 신라호텔
2023 아트페스타, 세텍
2022 서울아트쇼, 삼성 코엑스
2021 서울아트쇼, 삼성 코엑스
2021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홍문관
2020 을지아트페어, 을지로 트윈타워
2019 아시아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2018 아시아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2016 어포더블 아트 페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