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작품은 마치 의식과 무의식, 꿈과 현실의 경계를 이야기하는 듯하다.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보고 있는 듯 하다가도 별이 총총히 박힌 달빛 머금은 하늘을 날으는 느낌이다. 금방이라도 하늘에서 수많이 별들이 눈앞으로 쏟아질 것만 같다가도 자연이 주는 고요함과 평화로움에 숨죽이게 되고 스치는 바람 소리에 귀 기울여 진다. 아니, 어쩌면 이 모든것은 사실 우리 자신이 만들어 낸 무의식적 환상은 아닐까? 사랑을 만나 설레이던 마음들과 아름다운 순간들, 메마른 나에게 다가온 단비 같았던 당신, 지나친 욕망...이러한 자신의 내면의 모습과 기억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고 그 생각에 머무르게 한다. 작가의 그림은 대중들에 의해 다양한 의미로 다시 해석된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작가이력이 없습니다.
관객과 작품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누구나 알고 있는 자연을 작품의 소재로 선택하고 나만의 배색과 기법을 통해 작품에 감성을 추상적으로 담아낸다. 이는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관객 또한 자연을 그려낸 작품을 보며, 자신만의 감성으로 그 대상(자연)을 감상한다. 결국, 작품은 하나지만 그 작품이 다양한 관객들에 의해 다양한 의미로 다시 태어나는 것, 그래서 작가와 관객 모두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이며, 관객과 작품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