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박필준
ARTISTY Certified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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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니체의 ‘선악을 넘어서’ 중에서 나오는 구절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이 글을 인용하며 설명한다. 독특하게도 작업을 하는 자신과 영감을 얻는 주체를 분리시켜 설명한다. 자신을 객관화 시킨 작가의 기억 속의 영감은 마치 타자의 것인양 작업의 주제로 끄집어낸다. 이러한 방식은 작가 자신의 기억 속 저편에 자리잡은 인간의 파괴적인 욕망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한다. 자신의 이야기이거나 반대로 타인의 이야기처럼 보여지지만, 작가는 현실적인 표현법을 사용하여 경계를 흐리게 한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단체전|
2015년 평범한 히어로 평범한 작가들 전 
2017년 7월 마음, 놓아주다 전 (갤러리 램번트)
2018년 1월 2018 우수작가전 (갤러리 램번트)
2019년 3월  mayfly 18전
2019년 5월 아포리즘:미화 (예술공간: 의식주)
2021년 3월 something 2 전 (튤립아트랩)
2021년 11월 아트프라이즈 강남
2021년 11월 거울 속으로 전 (페페로미) 

개인전|
2019년 11월 심연 속으로 전 (사이아트스페이스)

아트페어
2021년 12월 뷰티인그레이스 예정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 보게 될 것이다.'

X에게 있어 작품은 Y의 기억 속에서 X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다. 안녕을 추구하는 X는 Y의 기억을 통해 숱한 상흔을 발견하고 X를 위한 질서를 그려나간다. 이로인해 X의 상흔을 치유하는 과정이 작업의 중심이 된다.

'Y의 기억' 은 상처룰 기반으로 기억 속에 남겨진 영상들, 여기에 파생 된 생각과 소리가 무질서하게 남아있는 심연이며 X 자신을 대면할 수 있는 공간이자 수단이다. 과정은 이와 같다. 자의적으로 '기억을 들여다보는 X' 와 '기억의 주인 Y'로 구분하여 남겨져 있던 기억의 파편들을 간단하게 정리한 뒤 시각적(작품)으로 형상화 한다. Y의 기억에 남겨진 파편들은 변하지 않으며 감정이나 정서적인 측면이 중심이다. 이는 기억을 들여다보는 X로 하여금 파도에 휩쓸려 주체가 뒤바뀌지 않고 그저 묵묵히 기억을 들여다보아야 함을 의미하며 언제든지 파도애 휩쓸려 X도 모르게 주체가 바뀔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X에게 작품, 즉 Y의 기억의 파편 시각화는 한편으로는 추억이 깃든 물건을 상자에 보관하듯 숨겨두었던 상처들을 발견함과 동시에 치료하며 작품안에 생각, 감정 등을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X는 기억에서 자신을 옮아매던 Y의 비관적은 감정인 공포, 두려움, 슬픔, 죽음 등과 마주한다.

시각적으로 보았을 때 기괴하면서 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 최대한 현실적인 분위기를 위해 배경이 필요한 작업은 주로 마주하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그렸고, 심연이 X에게 주는 일상이나 기억에 담겨진 기괴함은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면서도 모호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 물감을 몇번이나 덧칠하여 위에서 아래로 혹은 아래서 위로 흘러내리게 끔 보이도록 했다.
보는이로 하여금 공상,망상이 아닌 현실과 망상의 교차점을 제시함으로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제시한다.
박필준
Acrylic on Canvas, 2020
31.8 x 40.9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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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준
Acrylic on Canvas, 2020
31.8 x 40.9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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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준
Acrylic on Paper, 2016
54.5 x 39.3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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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준
Watercolor on Paper, 2016
27 x 2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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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준
Mixed media on Paper, 2016
21 x 29.7 cm
S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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