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도(冊架圖)는 18세기 후반 민화의 한 분류로서 널리 유행된 우리나라의 전통적 화법이다. 관객이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작품이 관객을 바라보는 형태의 역원근법의 형태를 취하는 책가도는 관객으로 하여금 몰입의 깊이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작가의 작품은 이러한 책가도의 형식을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제작한다. 또한 일반적 책가도의 정물화적 구성이 아닌 소설이나 동화 등을 다시금 재해석 함으로써 작품의 형식과 내용이 이중적인 재해석의 구조를 지니게끔 이루어진다. 섬세한 표현으로  동화적 성격이 드러나는 작품이지만 현장성이 느껴지는 이유는 이와 같은 이중적 구조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화면 구석 구석 작가의 정성으로 채워진 작가의 작품을 천천히 감상해 보길 추천한다.

written by ARTISTY

[deep down in the heart]작업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업이다.
다 주었던 나무처럼 우리는 우리 곁의 어떤것에 대한 소중함을 때때로 잊고 지내기도 한다.
작품을 통해 우리 곁을 한번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written by artist 강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