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작가의 작품은 '창' 이라는 화면을 시간성을 두고 작품 위에 재현한 이중적 구조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어스름히 내려 앉은 어둠 아래 비치는 푸른 빛과 창밖 너머 맺히는 풍경들을 담담하게 그려나간 작품은 서정적 느낌의 여운이 떠나질 않고 맴돈다. 작가의 표현을 빌려 한국화의 '스며듦'이란 단어가 작가의 작품에서 전달되는 울림을 가장 정확히 표현하는 듯 하다. 잔잔하게 흘러들어온 작가의 감각을 천천히 감상하길 바란다.
written by ARTISTY
문득 올려다 본 조그만 창문 밖으로 보인 밝음이 그날의 내 날씨와 달라 낯설다. 어제도 있었을 하늘, 그 빛이 오랜만에 말을 건네어 기억된 풍경이 된다.
written by artist 김민정
No Exhibitio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