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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수묵의 기법을 위주로 작업을 진행하는 강민하 작가의 작품은 고요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먹의 농도만을 이용하여 화면을 장악하는 작가의 작품은 관객의 시선을 끌어 당기는 힘이 있다. 작가는 주로 풍경을 표현함과 동시에 자아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는데, 스스로를 객관화 시키는 과정은 작품의 스펙트럼을 넓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동양화에 대한 시선을 확장 시키는 계기가 된다.
written by ARTISTY
자아는 이미 자기 자신에게 묶여 있고, 자아의 자유는 은총처럼 가벼운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늘 무거움이며, 자아는 풀려날 길 없이 자신이다.
한병철,「타자의 추방」,p.102
현재를 살아가면서 타자와의 관계는 당연한 것이지만 어려운 일이다.
타인과 관계에서 지칠 대로 지친 시기에 출구가 없는 곳에서 출구를 찾아서 헤매고 있다.
얽히고 설킨 선들은 풀어 갈수록 더욱 조여 온다.
written by artist MI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