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백일홍 28
₩5,000,000
  • Artist :노이서 Rosy 작가정보

  • Type :Acrylic on Canvas

  • Size :97 x 162.2 cm

  • Framed :NO

  • Yea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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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28
₩5,000,000
ARTISTY Curator's Note
노이서 작가는 한국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한다. 어해도는 작가가 어릴적 접했던 "장자 제물론"중 물고기에 대한 설화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민화 속 등장하는 물고기가 상징하는 폭 넓은 길상에 대한 바램과 인간관계와 욕망에 관하여 재해석한 작품이다. 백일홍은 이무기를 처치하러 간 연인을 기다리다 죽은 처녀에 대한 설화를 가지고 있다. 처녀는 연인을 만나지 못하고 죽게 되지만 처녀가 죽은 자리에서 백일홍이 피어난다. 작가는 이 설화에서 현대인의 모습을 엿본다. 무언가를 끈임 없이 기다리지만 꼭 충족되리라는 보장은 없고 그 대상은 존재조차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기다림의 행위는 끝나지 않고 주체가 사리진 후에도 “백일홍”이라는 형태의 결정체가 나타난다. 이 “백일홍”은 사랑일수도 미련일수도 상처일수도 성공일수도 다른 어떤 것 일수도 있는 감정 혹은 대상에 대한 상의 흔적이다. 화면에 보이는 꽃의 무리는 상호작용을 한 인간이 살아가는, 현재에 자신이 의미를 두는 어떠한 행위, 혹은 타자를 생각한 기억이며 대상의 회귀를 기원하는 상징이다. 이렇듯 작가는 응축된 아이콘과 상징들로 하나의 낙원의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written by ARTISTY
Artist's Note
백일홍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원형의 백일홍이 가득 핀 공간으로 기다림의 의미를 표현하고자 한다. 백일홍 부재가 완전한 상실은 아니다. 백일홍은 이무기를 처치하러 간 연인을 기다리다 죽은 처녀에 대한 설화를 가지고 있다. 처녀는 연인을 만나지 못하고 죽게 되지만 처녀가 죽은 자리에서 백일홍이 피어난다. 나는 이 설화에서 현대인의 모습을 엿본다. 무언가를 끈임 없이 기다리지만 꼭 충족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게다가 그 대상은 존재조차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기다림의 행위는 끝나지 않고 주체가 사리진 후에도 “백일홍”이라는 형태의 결정체가 나타난다. 이 “백일홍”은 사랑일수도 미련일수도 상처일수도 성공일수도 다른 어떤 것 일수도 있는 감정 혹은 대상에 대한 상의 흔적이다. 긍정이든 반대의 의미이든 주체가 사라져도 그 자리에 머무른 그림자이다. 사람들은 끈임 없이 무언가를 기다리고 기다림의 대상이 회귀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혹은 새로운 대상이 생기거나,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기다림의 흔적을 쌓는다. 흔적들은 여러 가지 감정과 의미를 품고, 각기 다른 의미의 백일홍들은 무리를 지어 화면에 피어 난다. 이러한 기다림의 연속은 시간을 전제로 한다. 다시 시간이란 어떤 대상의 존재를 말하는 동시에 삶이라고 옮겨 적어 진다. 기다림이 멈추면 시간이 멈추고 시간이 멈추면 그것은 그 존재의 소멸이라고 해석 할 수 있다. 그럼 반대로 존재가 소멸되면 기다림 역시 소멸 되는가? 다시 설화로 돌아가서 처녀는 연인을 기다리다 죽는다. 처녀가 인간으로써의 시간을 멈춘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처녀가 꽃으로 환생했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새로운 생명으로써의 시간을 부여 했을까? 나는 사람들이 기다림이라는 현상에서 나타나는 상호작용을 단순히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흔적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처녀가 사라진다고 해서 기다림 자체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시간이 멈추면 존재는 소멸하지만 기다림이 존재한다면 존재는 다른 형태로 보일 뿐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것은 본인에게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다. 스스로 모든 행위들의 의미를 해석하는 데에 가치를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화면에 보이는 꽃의 무리는 상호작용을 한 인간이 살아가는, 현재에 자신이 의미를 두는 어떠한 행위, 혹은 타자를 생각한 기억이며 대상의 회귀를 기원하는 상징이다. 그렇게 백일홍은 응축된 아이콘으로 본인의 작품에서 피어난다.

written by artist 노이서 Rosy
Artist's Information

노이서 Rosy
2011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예술대학 미술학과 회화전공 졸업
 
개인전
2015 absent reality, 삼성래미안갤러리, 서울
2014 art showcase a sublime dinner-season 2 노지현 전, 카페갤러리 오시정 본점, 서울
2009 에로티시즘의 도식화 전, 국민 갤러리, 서울
 
단체전 및 그 외
2017 asyaaf 2017, ddp, 서울
2017 art gift show, seaside arden, 서울
2016 art and encounter, 삼익 아트홀, 서울
2016 design art fair2016, 예술의 전당, 서울
2014 tulip art show- in youngpoong, 영풍문고 청량리점, 서울
2013 대국민 예술가 공개 오디션 프로젝트(스포츠 서울 공동주최), 래미안 갤러리, 서울
2013 tulip art show- in kyobo, 교보문고 광화문점, 서울
2013 love&romantic art project, 코카롤리&튤립 명동점,삼청동점,튤립커피, 서울
2012 아트 프리뷰&포트폴리오 2012 공모전 및 전시회,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 서울
2011 ASYAAF, 홍익대학교, 서울
2011 Atomic13전, 공평갤러리, 서울
2010 (   )한 샐러드는 유통기한이 없다. 전, 갤러리 가화, 서울
2010 nonagon prism, AG갤러리, 서울
2009 파리스의 심판 전 ,국민갤러리, 서울
2009 에로티시즘 전, 성과 사랑 박물관, 제주
2008 에로티시즘의 도식화전, 국민갤러리, 서울
2006 중앙미술대전 특선
2006 '새벽'전, 한국 예술 연합 종합 회, 청주
ARTISTY x THE FRAME
이 작품은 삼성전자 THE FRAME TV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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