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사라하 작가의 작업은 휴식과 편안함,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에서 출발한다. 꽃과 나비, 동물과 인물, 자연과 공간 등 친숙한 대상들은 작가의 상상과 감정을 거치며 부드럽고 환상적인 장면으로 재구성된다. 파스텔 톤의 색채와 자유로운 화면 구성은 서로 다른 존재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작가에게 아름다움은 화려하거나 특별한 순간보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순간에 가깝다. 꽃 사이를 나는 나비와 바람에 흔들리는 풀, 생각에 잠긴 인물과 작은 카페의 풍경 등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장면들은 저마다 잠시 머물고 쉬어갈 곳을 제안한다. 사라하의 회화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오가며, 보는 이가 자신만의 평온을 발견하도록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