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하며 창조해낸 캐릭터 포츈피쉬는 작가 자신의 예술적 담론의 언어로 활용한다. 슬쩍 미소를 짓고 있는 포츈피쉬는 작품 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작가의 페르소나의 역할을 하며 행운의 상징을 뜻하기도 한다.

written by ARTISTY

Finding Unmet Needs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나,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 
어느 순간 그것이 단추를 잘못채워 입은 옷처럼 불편하고 잘못된 것임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면서 삶에 대하여 진지하게 돌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하는 행동의 표면적인 의미와 내면적, 본질적 의미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그 고민의 실마리가 손에 잡히는 순간과 만났다. 
나는 지체없이 마음을 담은 거침없는 드로잉과 흐르는 듯 자유로운 붓터치를 통해 근원적인 치유를 경험하고, 늘 막연히 바라던 행운이란 것에 대한 그리움과 그와 더불어 오는 행복을 염원하며 하루하루의 성실한 삶을 위해 색연필과 콘테를 정성스레 깍아 놓는다.
 
그리고
이제는 ‘말’이 아닌 ‘이미지image’로 내면의 반영을 시작한다.

written by artist 안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