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Un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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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st :김보현 작가정보

  • Type :Acrylic on Canvas

  • Size :112.1 x 145.5 cm

  • Framed :NO

  •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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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Y Curator's Note
김보현 작가의 작품은 주로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는 슬픈 괴물들의 세계를 형상화한다. 각 괴물은 독특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지니며, 상상 속의 세계로 발전하며 변화한다. 작가는 디지털 화면의 공간적 감각과 색감에서 비롯된 감각을 평면 회화에 접목시켜, 게임처럼 관람객의 시선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한한 창조의 과정을 제공한다 .그의 작업은 형상과 배경의 결합을 통해 관람객에게 시각적 혼란을 유도하며, 관람자의 시선에 따라 새로운 세계가 끊임없이 개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written by ARTISTY
Artist's Note
회화란 직설적이지 않고 은유적이어야 하며, 유치하지 않고 고상한 편이 좋고, 작품의 논리 구조가 촘촘할 수록 좋다는 내면의 편견과 규칙에 저항을 시도해본 작품이다. 이러한 저항은, 자극적이고 직설적인 이미지를 무의식적으로 회피하던 나 자신이 캔버스 전면에 섬뜩하고 끈적한 붉은색을 끼얹으며 시작되었다. 그리고 엉겨붙은 붓 자국들 위로 변덕스러운 의식의 흐름에 손을 맡기며 살을 덧붙였다. 질서를 파괴하며 얽히고 설키는 뿌리들 사이로 도식적인 형태의 유령을 감추어 놓기도 하고, 핏빛의 화면에 수놓인 작은 빛 조각을 발견하기도 했다. 자비 없는 새까만 덩어리가 견고한 붓 터치에 의해 생성된 생명체들을 점령하여 그들보다도 생명력을 과시하도록 방치하기도 했다. 결국 나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에서 비롯된, 기묘하고 변덕스러운 세상이다. 그 안을 눈으로 거닐고 있자면, 현실을 맞닥뜨리며 타협하고 정제한 창작에 대한 나의 태도 이면에 묻혀있던, 창작에 대한 나의 원초적이고 생경한 본능을 일깨워주는 속삭임이 들리는 듯하다.

written by artist 김보현
Artist's Information

김보현
2023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학사 졸
2024 오늘의전시, 오늘의작가展 (갤러리리수,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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