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작가의 작업 방식은 김환기 작가의 점화 작업을 떠올리게 하며, 점과 색을 통해 감정과 사유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김경민 작가는 일상의 구체적인 순간과 사물에서 영감을 얻어, 개인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을 점과 색으로 풀어내는 데 주력한다. 점을 찍어가는 과정은 그에게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는 수련의 시간이 되며, 이렇게 쌓여가는 점과 색의 레이어들은 관람자에게 깊은 감성과 일상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일깨운다. 점묘법으로 확장된 그의 세계는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우리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written by ARTISTY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초반 치히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하려고 하는 의존적인 아이로 나타난다. 어린 나이 답게 순수한 감정과 겁이 많은 아이인 치히로는 현대사회 속 과잉보호를 받는 아이들의 불안정성을 반영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이 비일상적인 세계에서 패닉상태에 빠진 치히로는 현실감각을 잃어버려 혼란스러워 하지만, 살아남는 방법을 듣고 난 후 이름을 잃어버리는 대신 유바바의 유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 이는 의존적인 아이였던 치히로가 자기자신을 잃지 않고 본인의 잠재적인 힘(말)을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동시에 세상에 마주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하야오는 치히로의 초반 모습을 통해 표현했을 것으로 영화 초반 치히로를 해석을 하여 작품에 담아냈다.
written by artist 김경민
전시회 2023 : 개인전 “행복의 촉매제” 2024 : 개인전 “한 점의 감정” 2025 : 개인전 “자연친화점” 2025 : 단체전 “경계없는 예술” 2025 : 단체전 “Longtime Summer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