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시간은 다르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나이를 얼마나 먹었는지에 살아가는 환경이 어떤지에 따라 각자 흘러가는 시간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작가는 주로 자신의 추억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이라는 추상적이고 형체가 없는 소재를 공간으로 재구성을 한다.겹겹이 쌓아 올린 시간의 형체는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작가의 최근 작품은 예전의 형체가 없는 소재에서 벗어나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다루고 있다.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풍경에서 간과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고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written by ARTISTY
우리는 종종 상념에 빠질 때, 혹은 길을 헤매 일 때 마음 깊은 곳에서 앨범을 꺼내 본다. 흘러가는 시간을 잡아 차곡차곡 쌓아 두고 언제든지 열어보는 것이다. 그때를 떠올리면 지금의 나는 사라지고 아득한 추억이 되살아 난다. 이런 시간의 유지와 변화 가운데는 감정이 자리 잡고 있다. 감정은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인이며, 각자의 순간을 추억으로 이끌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일 것이다. 현재의 나를 잠시 내려 두고 누구나 가지고 있을 자신의 앨범을 열어 보자.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마주하면 익숙하지만 새로운 감정이 느껴질 것이다.
written by artist 한상연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서양화전공 졸업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 회화학과 졸업 * 개인전 2014.05 '첫 번째 개인전 : 시공간의 동시다발성' 갤러리 이즈, 서울) 2012.02 '이분의 일 개인전 : 순간시리즈' 아르페이스 엔 갤러리, 서울) 2011.12 '영 번째 개인전 : 순간시리즈' 갤러리 더 페이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