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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정 작가는 표정에 주목한다. 그의 화면 속 인물들은 일상의 특정한 사건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스쳐 지나가는 표정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은근히 드러낸다. 표정은 고정된 감정의 결과가 아니라, 관계와 상황, 환경이라는 외부 요인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한다. 작가는 바로 이 상호작용의 순간을 포착하며, 인간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복잡한 관계망을 표정이라는 회화적 언어로 번역한다. 그녀는 매체 사용에서도 유연하다. 하드보드를 사용하거나 젯소로 화면에 질감을 만들고, 아크릴 물감과 색연필 등 서로 다른 재료들을 작품마다 적절히 선택해 활용한다. 특정 매체에 국한되지 않는 이러한 태도는 회화적 실험의 연속이며, 표정을 해석하고 드러내는 방식을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written by ARTISTY
친구와 단둘이 살아남았지만 결국 친구마저 좀비로 변해버렸을 때 주인공의 표정에서 많은 감정을 엿볼 수 있어 인상적여서 색연필로 그린 그림입니다.
written by artist 현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