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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 Hevils: 내 마음대로 안되는 건 너뿐이야
₩600,000
Hedon139의 작업은 그래피티를 기반으로 한 시각 언어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의 복합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사랑을 속삭이는 아기 악마 ‘헤빌’과 사랑을 중얼거리는 아기 천사 ‘헨젤’은 악동 같은 표정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랑스럽고 귀여워 쉽게 미워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작가는 이 캐릭터를 통해 사랑이 아름다움과 상처, 애정과 냉소를 함께 품은 감정임을 보여준다.
작업의 화면은 분홍색 계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이는 사랑이라는 주제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익숙한 감정을 보다 직접적이고 감각적으로 환기한다. 강렬한 색채와 거친 흔적, 캐릭터의 직설적인 표정은 사랑의 양가성과 주관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며,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온 사랑의 감정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written by ARTISTY
Kitch Hevils: 내 마음대로 안되는 건 너뿐이야
2026
Acrylic on Canvas
F10 (45.5 x 53.0)
사람은 사랑받고 싶어서 끊임없이 자신을 바꾼다.
작품 속 헤빌이는 누군가에게 더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천 조각 하나하나를 뜯어내고, 상대가 좋아할 모습으로 덧대며 살아간다. 그렇게 맞춰가기를 반복한 끝에 헤빌이의 원래 모습은 희미해지고, 몸 곳곳에는 타인의 취향과 기대가 꿰매진 흔적만 남게 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이스키(だいすき)’, ‘Love’, ‘집착 중독’, 그리고 ‘내 마음대로 안되는 건 너뿐이야’라는 문장은 모두 사랑이라는 감정의 서로 다른 얼굴들이다. 언어는 다르지만 그 안에는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이 담겨 있다. 그러나 사랑은 노력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자신을 바꾸고 희생해도 상대의 마음만큼은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없다.
결국 헤빌이는 자신이 변해버린 모습을 바라보며 깨닫는다. 내가 바뀌는 것은 가능했지만, 너를 바꾸는 것은 끝내 불가능했다는 것을.
이 작품은 사랑과 집착, 동경과 체념 사이에서 자신의 모습을 잃어가면서도 누군가에게 사랑받기를 갈망하는 인간의 모순적인 욕망을 헤빌이라는 인형의 모습으로 표현한 작업이다. 핑크빛으로 가득한 그림은 사랑의 달콤함을 상징하지만, 곳곳에 남겨진 상처와 꿰맨 자국들은 그 사랑이 남긴 흔적이자 대가를 보여주려 했다.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감정이지만, 때로는 자신을 잃게 만드는 가장 위험한 감정이기도 하다.
written by artist Hedon139
Hedon139
개인전: 2025.03 Pink city (모두의 갤러리, 인천)
2025.06 Hedon is everywhere
(도슨트 갤러리,김해)
2025.10 천사 타락 작전 (WWD 갤러리, 대전)
2025.12 Roamntic punk (김정숙 갤러리, 인천)
단체전: 2023.06 백남준과 젊은 후예들 (롯대백화점, 일산)
2023.08 방해금지모드 (꼴라보하우스 문래, 서울)
2023.10 GLOBAL DAO ART 기후환경 치유 생명복원 단체전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싱가포르)
2023.10 서울 YMCA 120주년 기념 및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 전시 (서울 YMCA, 서울)
2023.10 PCW 한일 글로벌 교류전 (도쿠시마 청소년 센터, 일본)
2024.01 한국 인도 교류전 Parallel universe (우르밀라 아트 갤러리, 인도)
2024.10 my ground 11: JAZZ (도슨트 갤러리, 김해)
2025.03 SERENDIPITY: 세렌디피티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서울)
2025.05 2025 한국현대미술 독일 베를린 아트 페스티벌 (Q 갤러리, 베를린)
2025.07 제 12회 한국창조미술대전 (라메르 갤러리, 서울)
2025.09 VIVID22 (알파 문구 갤러리, 서울)
2025.09 공감 스케치 (씨아트 갤러리, 대구)
2025.09 아트페스타 Dive ART (평택대학교, 평택)
2025.11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갤러리 G, 창원)
2025. 12 소담한 선물전 (혜화아트센터, 서울)
2026. 01 이야호 전 (갤러리 이호,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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