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파라다이스는 과연 어떤 곳일까?’ 작가는 스스로 이러한 질문을 끊임없이 한다. 작품을 통해 보여지는 인물은 꿈을 꾸는 듯한 표정으로 화면 안을 유영하고, 그 주변에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갖가지 환상적인 자연이 펼쳐진다. 자신이 만든 이 상상력의 세계는 파라다이스로 정의하며, 현실에 지친 관객에게 초대장을 보낸다.
written by ARTISTY
바쁜 현실에선 자연을 접하는 것조차 어렵다. 하지만 우린 상상할 수 있다. 숲 속에 가지 않고도, 물을 바라보고 흙을 이기면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자연이 내가 이어져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충만해진다. 자연을 통해 위로 받을 수 있다면 고독을 이겨낼 수도, 누군가로부터 나를 이해해주기 바라는 막연한 기대도 하지 않게 된다. 작가로써 작업을 이어간다는 것은고독하지만 마음은 풍요로워 질 수 있다. 마음 둘 곳 없어 괴로울 때 자연의 품에 안겨 있는 상상하고 몽상 속 가장 이상적인 내 모습을 자화상으로 담아낸다. 몽상을 통해 혼자의 시간이 아름다워지고 자연의 이미지를 내 것으로 소화하면서 오롯이 혼자만의 작업시간과 고독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 작품 속 Daydreamer 또는 dreamer(몽상가 또는 꿈꾸는 소녀들) 이란 현실성이 없는 헛된 생각이라는 의미가 결코 아닌 고독을 이겨내는 기법이자 긍정의 의미이다. 백록에 관한 이야기 사슴이 천년을 살면 청록(靑鹿)이 되고, 다시 오백 년을 더 살면 백록(白鹿)이 되며, 또 오백 년을 더 살면 흑록(黑鹿)이 된다. 장생(長生), 영생(永生)을 상징하며,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는 영적인 동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우리 조상들은 백호(白虎)처럼, 하얀 사슴 곧 백록(白鹿)도 신록(神鹿)이라 하여 신성하고 길한 징조로 생각하였다. 사슴은 십장생 중의 하나로 장생(長生), 영생(永生)을 상징한다. 이는 사슴을 대지의 동물로 믿었기 때문이다. 사슴뿔은 나뭇가지 모양을 하고, 돋아났다가 떨어지고 다시 돋아난다. 이러한 순환은 나무의 순환과 일치하는 것이다. 사슴을 머리에 나무를 돋게 하여 키울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영물(靈物)로 여긴 이유이다.
written by artist 예진
2017 영국 리버풀 대학교 심리학과 석사과정 졸업 2008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미술대학교 디자인과 졸업 Sole Exhibition 2017.11 갤러리너트 , 서울 2017.03 ‘아름다움에 대하여’, 카페포트(Kaffeeport), 부천 2016.11 ‘잔상’, 갤러리카페반디, 서울 Group Exhibitions 2017.10 ‘옥상축제’, 세운상가, 서울 2017.09 ‘옥상축제’, 은평공유센터, 서울 2017.04 ‘카탈로그 레조네’전, 에코락갤러리, 서울 2017.03 ‘다시,봄’, 에코락갤러리, 서울 2017.01 ‘봄을봄’,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 서울 2017.01 ‘꿈과 마주치다’, 갤러리일호, 서울 2016.12 앙데팡당전, 갤러리 815, 서울 2016.10 제1회 뚝섬 팝아트페스티벌, 나루아트센터, 서울 2016.09 세계거리춤축제 야외전, 장안동사거리, 서울 2016.05 Youth II, 알파갤러리, 서울 2015.05 ‘Nothing is New Everything’, Space 8 벨기에 브뤼셀 2007 COFA Annual,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호주 시드니 Art Prize 2016 코리아 팝아트 어워드 크리에이티브상 수상, 광진문화재단 Art Fair 2017 국제소싱페어/코리아스타일위크 코엑스 비에스팝아트 2017 씨페스티벌 코엑스 비에스팝아트 2017 홍콩 어포더블 아트페어Hong Kong Affordable Art Fair, 홍콩 2017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코엑스, 서울 2017 싱가폴 어포더블 아트페어, Singapore Affordable Art Fair, 싱가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