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은 순결하다. 성별, 직업, 인종에 따라 다르게 저울질할 수 없다. 노동은 어떤 대상을 만들기 필요한 보이지 않는 도구이다. 하지만 단어는 존재하지만 구체적인 형체는 보이지 않는다. 이와 같이 노동은 보이지 않지만 영혼과 같이 실재 함으로 작품을 통해 노동에 형체를 보이려 했다. 공구 브랜드 BOSCH의 철자에서 가운데 철자를 T로 바꿔 BOTCH(망치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BOTCH는 노동의 형태를 섞고 뒤집어 엉망으로 만드는 통쾌함을 의미한다.
written by artist 함창현
No Exhibitio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