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벽들로 이루어진 건물, 일종의 큐브 속에 살아가고 있다. 벽은 우리에게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지만 관점에 따라 때론 단절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처럼 벽이 가지는 이중적인 그리고 위치라는 사소한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대상의 의미와 가치는 우리 주위에 절대적인 것이 존재하는 것인지 물음을 던지게 한다. 헝클어진 낙서와 날카로운 패턴, 회화와 그래픽적인 요소들은 경계의 벽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경계의 벽에 있는 작은 크랙은 건물이 붕괴되기 전의 현상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싹이 트고 생명이 탄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작가는 벽이 붕괴되기 전의 균열 현상을 하나의 ‘가능성’ 이라고 여기고 삶에서 직면하게 되는 거대하고 막막한 현실과 자신의 이상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업은 날이 선 어떠한 경계 지점과 대립되고 이질적인 관계를 표현을 하고 있으며 그러한 치열한 몸부림으로 만들어진 벽의 균열과 파편으로 삶에 대한 열정, 가능성 그리고 그의 판타지아를 이야기 하고 있다.
written by ARTISTY
온도의 빛은 외부에서 대상을 비추는 것이 아닌 나 자신으로부터 발현 되 는 빛이며 따뜻함을 말한다. 우리는 스스로 빛을 내는 저마다의 태양을 지니고 있다. 너무 가까워 소멸 되기도 하고 스스로의 온도가 낮아져 타인과의 스킨쉽이 있지 않으면 온도가 식어 버리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 다. 관계에서의 안전 거리가 있듯이 적정 온도는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치이다. 빛의 밝고 어둠이 아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온도를 회화로 나 타내려 한다. 인간은 사물의 시각적 인지를 빛이 반사 되면서 나타나는 명암으로 판단 한다. 겉으로 들어나 보이는 형태의 사실에서 나아가 그 안을 들여다 보 았을때 그 대상이 갖는 의미,물성,감정과 같은 그 무엇이 되었든 따뜻한 온도를 지닌 존재 라는 것을 작업물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온도의 빛은 스스로 열을 발산하는 파동과 같다 작품에 등장하는 요소들 은 응축된 에너지의 발산과 열을 전달하는 파동이다. 파동! 나에게 일어 나는 크고 작은 감정의 파동이 전이 되길 바란다
written by artist 임유진
단체전 2022 "뱅크아트페어", 인터컨티넨탈, 서울 2022 어바웃프로젝트라운지, 롯데월드몰, 서울 2021 경남예술창작센터 결과전 ‘무인도 음반’ , 창원성산아트홀, 창원 2021 ‘시시각화’, 김해 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경남 김해 2018 Definitiv(Lohnt es sich?), The Hae Rang Gallery, DaeGu 2017 MY FANTASIA Artisty x CGV, Yong-San CGV, Seoul 2016 ‘청년미술프로젝트 YAP 2016’ EXCO, 대구 2016 ‘새로운 약속’ 아트앤갤러리, 대구 2016 ‘Apa Kabar’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센터, 자카르타 2016 ‘청년미술페스티벌’ 아트클럽삼덕, 대구 2016 ‘대구아트페스티벌’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3 ‘동방의 요괴들 트라이앵글’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개인전 2019 ‘The Mute’ 대원뮤지엄, 진주 2016 ‘Hard worker series’, 대구미술광장 갤러리, 대구 레지던시 2021 경남합천 레지던시 2016 대구미술광장 창작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