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작품은 마치 의식과 무의식, 꿈과 현실의  경계를 이야기하는 듯하다.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보고 있는 듯 하다가도 별이 총총히 박힌 달빛 머금은 하늘을 날으는 느낌이다. 금방이라도 하늘에서 수많이 별들이 눈앞으로 쏟아질 것만 같다가도 자연이 주는 고요함과 평화로움에 숨죽이게 되고 스치는 바람 소리에 귀 기울여 진다. 아니, 어쩌면 이 모든것은 사실 우리 자신이 만들어 낸 무의식적 환상은 아닐까? 사랑을 만나 설레이던 마음들과 아름다운 순간들,  메마른 나에게 다가온 단비 같았던 당신, 지나친 욕망...이러한 자신의 내면의 모습과 기억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고 그 생각에 머무르게 한다.  작가의 그림은 대중들에 의해 다양한 의미로 다시 해석된다.

written by ARTISTY

나뭇잎은 항상 시들고 떨어진다. 봄과 여름 뒤에는 반드시 가을이 온다. 시간, 삶, 죽음의 작품들이 마음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 작품을 만난다면, 이는 우리에게 죽음에 대한 생각을 자연의 큰 틀에 맞추라고 요청한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의 이치는 식물을 통과하듯 어김없이 우리를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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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미지에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죽음을 진지하고 현실적으로 느끼게 하여 현재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려는 큰 뜻이 있다. 이러한 관점은 진정으로 가치있는 노력에 우리의 삶을 비칠 필요가 있고, 현재 이 순간 더욱 확실하고 강력해진다.

written by artist Jiin_e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