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사이 나의 기억은 온통 하얀물감들이 물들였다 . 장면의 순간, 순간의 순간들이 칼부림치며 사라졌다. 나의 가벼움에 의해 숨어버렸나 , 도통 울부짖어도 헤아리지못한다 . 오늘 하늘은 고요했다 나의 심보를 알아챈듯 요란한 반항을 하기 시작한다 바라는 진동소리가 심장한켠에 울렸을때 머리끝까지 울리는 전동소리처럼 불안함을 안고 모르는척을 하며 무심히 집에왔다 전해본다
written by artist 김수희
No Exhibitio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