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우리는 일상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통해 삶을 살아간다. 평범하게 반복되는 일상의 순간은 늘 그렇게 순간 지나가 버린다. 지나간 일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단편적으로 기억되고, 결국엔 어떠한 잔상도 남기지 않고 잊힌다. 나는 시간이 흐르고 난 뒤 잊혀버릴 이 평범한 하루,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의 일상 속에서 사물들을 채집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꺼내어 화면을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분절된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며 재구성한다. 주변의 것들을 수집하는 것은 단지 사물의 채집이 아니라 사물에 얽힌 사연과 감정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행위이다. 일상적인 물건이기에 특별할 것 없지만 그것들은 결국 내가 살아온 인생의 한 부분을 담고 있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반복되는 일상일지라도 나에게 의미 없던 하루는 없었음은 당연한 일이다.
<단체전>
2020 친구四이, 피움갤러리, 서울
2020 단초展,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19 낮은 낮이었고, 밤도 낮이었다 展,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19 모사전문가양선밤 결과보고전, 동덕미술관, 서울
2018 전남수묵비엔날레 아트월, 목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