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적 색면의 사용과 서양인들이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가의 작품은 일상으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작가의 욕망을 반영한다. 고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길 원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 하다. 이러한 감정을 대변하는 작가의 작품은 이국적인 대상과 상황을 적극적으로 연출함으로써 감정의 극대화를 이뤄낸다. 작가는 미국의 화가 에릭휘슬의 그림이 연상되는 듯 여운이 존재한다. 하지만 냉소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휘슬과는 달리 유연경작가는 따뜻하고 선망어린 시선으로 대상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written by ARTISTY
회색빛의 빌딩숲을 뒤로하고 떠나온 그곳에서의 시간은 나를 어디로 인도하는가?
written by artist 유연경
2019 홍익대학교 회화과 일반대학원 GPS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