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필주 작가는 투명하지도 불투명하지도 않은 단순한 형태의 네이비색 둥근 도형을 통해 삶의 모호함과 불확실함을 시각화한다. 그녀의 작품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현재의 순간이 희미하고 불분명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담고 있다. 반복되는 형태와 절제된 구성은 외부의 자극에서 벗어나 내적 평온과 균형을 찾으려는 작가의 메시지를 전한다. 둥근 형태들은 단순하지만, 그 안에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사유가 담겨 있다. 작가는 일상에서 간소한 순간들 속 아름다움이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믿으며, 작품을 통해 이러한 깨달음을 전달한다.

written by ARTISTY

간소함에서 비롯되는 평온한 아름다움.

단순함을 따르는 것은 복잡한 세계에서 놓치기 쉬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이다. 이 여정은 내적 평온과 풍요로움을 찾아가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인생에서 향해야할 방향을 상기시킨다. 

반 투명한 천은 자연스럽게 빛을 통하면서 빛과 그림자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푸른 색은  평화와 평온, 자유와 깊은 사색을 상징함과 동시에 위의 것과 아래의 것 모두를 아우르는 포용의 의미를 갖는다.

written by artist 윤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