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박민선 작가는 'ROMA'에서 'AMORE'로 언어가 뒤바뀌는 유희적 관찰에서 힌트를 얻어 작품을 시리즈화 한다. 'AMORE'는 사랑의 뜻을 함의하고 있다. 작가가 단어의 형태와 뜻에서 작업적 단초를 얻는 이유는 아마도 '사랑'의 가치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체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작품은 전반적으로 무거운 느낌이 없으며, 꽃, 식물, 산, 해 등을 연상시키는 기호들로 밝고 가벼운 색조를 사용하여 화면을 구성한다. 'ROMA'와 'AMORE' 두 시리즈는 모두 '사랑'의 가치를 중심 주제로 삼고 있다. 작가는 삶이 의미와 비의미로 이루어져 있음을 인식하고,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직관적으로 그림에 담아낸다. 감각적으로 조율된 작가의 추상 작업을 통해 가장 보편적이고 위대한 가치를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Translate따로 사는 제가 가끔 본가에 들릴때면 저희 부모님은 항상 제방에 꽃을 갈아주시곤 합니다. 저는 이런 개인적인 경험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고, 이런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말로 전해지지않는 이 감정이라는 영역을 보는이들로 하여금 온전히 느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