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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00
최미정 작가의 작업은 꽃을 통해 삶의 밝은 정서와 회복의 감각을 캔버스 위에 펼쳐낸다. 해바라기, 장미, 수련, 꽃나무 등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꽃의 이미지는 단순한 장식적 소재에 머물지 않고, 생명력과 희망, 기억 속의 따뜻한 순간을 상징하는 회화적 언어가 된다. 특히 풍경 작업에서는 풍성하게 쌓인 색채와 반복적인 붓질이 화면 전체에 생동감을 만들며, 자연의 장면을 현실의 재현이라기보다 감정이 머무는 공간으로 전환한다.
꽃과 함께 등장하는 여성의 초상은 구체적인 인물 묘사라기보다 하나의 정서적 이미지에 가깝다. 이들 작품에서 보이는 분명한 윤곽선과 선명한 색감은 인물을 현실적인 초상보다 기억이나 상상 속 장면처럼 느끼게 한다. 강렬한 노랑, 깊은 푸른색, 부드러운 분홍색과 보라색의 대비는 화면에 밝은 에너지를 부여하는 동시에, 보는 이의 감정을 따뜻하게 환기시킨다. 작가의 작품은 꽃이 지닌 상징성과 색채의 힘을 통해, 삶 안에 남아 있는 아름다움과 희망의 감각을 일깨운다.
written by ARTISTY
행복이 머무는 밤
하루의 분주함이 지나간 자리, 따뜻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집 한 채가 고요히 서 있습니다. 창 너머로 보이는 피아노는 들리지 않는 음악을 상상하게 하고, 은은하게 빛나는 공간은 마음속 깊은 곳의 평온을 불러냅니다.
이 작품은 특별한 순간보다 일상 속에 스며 있는 작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저녁, 혹은 혼자만의 조용한 휴식처럼 평범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이 따뜻한 빛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짙은 밤하늘 아래 펼쳐진 나뭇가지와 집 안의 환한 조명은 자연과 삶, 고요함과 온기가 서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창문을 통해 흘러나오는 빛은 단순한 조명이 아닌 위로와 안식, 그리고 행복의 상징입니다.
‘행복이 머무는 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우리 곁에 머물러 있는 따뜻한 순간들을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이 작품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밤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written by artist 최미정
최미정
동국대 회화
개인전 다수
미국 갤러리 그림 출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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