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티는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7일까지 그룹전 를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선보인다. Cherry pick은 ‘최고를 선별하다’ 또는 ‘신중하게 고르다’ 라는 뜻으로도 쓰이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아티스티는 6년의 시간 동안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온 작가들 중 김도훈, 김동진, 이원석, 그리고 이진석 네 명의 작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김도훈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 상호간에 형성되는 심리적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감정이란 그 형태가 없기에 색감으로 형태화하여 추상적으로 표현하였고 물감의 두께감과 생생한 터치감은 사람 개개인의 자유로운 생각을, 전체적인 색상은 사회의 법이나 사람들 사이의 룰을 의미한다.
🍒김동진 작가는 시간과 삶이 깃든 버려진 사물들을 재구성해 인과 관계의 불규칙성과 주체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쓰레기 더미들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낯선 감정을 불러 일으키며 인간 사회의 본질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한다.
🍒동양화를 그리는 이원석 작가는 구스타프 클림트처럼 그림에 금을 사용한 것이 독특하다. 금분을 이용하여 추상화 작업을 하는데, 선의 굵기와 번짐, 그리고 덧칠하는 횟수를 반복하여 깊이감을 주며 동양화만이 줄 수 있는 은은한 감정을 작품에 담는다.
🍒이진석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사물이나 풍경들의 시간성을 해체하여 생동감 넘치는 순간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한다. 캔버스 대신 철판을, 물감 대신 크롬 안료와 레진과 에폭시를 사용해 색면 추상작업을 하는데, 평범함을 거부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그의 고뇌가 묻어 난다.
Here comes our Cherry Pick.
Now, take your pick!
Directed by Julie Chung
Host ARTISTY
Date 2022.07.15 ~ 2022.08.07
Artist 김도훈, 김동진, 이원석, 이진석
Tel 070 4250 7700
Email info@artisty.co.kr
Location Studio Concr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