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넌지 작가의 그림에서 우주는 멀리 있는 세계가 아니다. 놀이공원의 불빛과 비행기, 전구와 구름처럼 익숙한 풍경 사이로 별과 신경망을 닮은 빛이 스며든다. 현실에서 가져온 이미지들은 화면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우리가 알고 있던 풍경은 어느새 기억과 감정이 펼쳐지는 내면의 공간으로 바뀐다. 작가가 ‘Neurocosm’이라 부르는 세계는 이처럼 인간의 내부에서 오가는 미세한 신호와 광활한 우주가 하나의 풍경 안에서 만나는 곳이다.
강렬한 색채와 어둠 속에서 선명하게 빛나는 이미지 역시 그의 작업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 빛은 화면을 화려하게 만드는 장식에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오가는 감정과 기억, 그 안에서 생겨나는 에너지를 드러낸다. 축제의 설렘과 끝을 앞둔 아쉬움,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과 그 안에 섞인 불편함처럼 서로 다른 감정도 작가의 화면에서는 자연스럽게 공존한다. 넌지는 그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움직임을 빛과 색으로 꺼내어, 누구나 자신의 기억을 겹쳐볼 수 있는 하나의 풍경으로 펼쳐 보인다.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In None Z’s paintings, the cosmos is not a distant realm. Amid familiar scenes of amusement park lights, airplanes, light bulbs, and clouds, stars and glowing forms reminiscent of neural networks emerge. Images drawn from reality form new relationships on the canvas, gradually transforming familiar landscapes into inner spaces shaped by memory and emotion. The world the artist calls “Neurocosm” exists at this intersection, where the subtle signals moving through the human mind meet the vastness of the cosmos within a single landscape.
Vivid colors and luminous forms glowing against darkness are also central to None Z’s work. Light is more than a decorative element; it gives form to the emotions, memories, and energy exchanged between people. Contrasting feelings coexist naturally within her paintings: the excitement of a festival and the sadness of knowing it will end, the comfort of familiarity and the unease that can exist within it. Through light and color, None Z brings these invisible movements of the mind into view, creating a landscape onto which each viewer can project their own memories.
Translateb. 1997
넌지 / None Z (b. 1997~)
2020 단국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wlfjd0130@naver.com
@none_z_art
주요 개인전 Solo exhibitions
2026 중랑아트센터 이달의 작가 (중랑아트센터 한평갤러리, 서울)
2026 은하 정거장 (카페꼼마갤러리 여의도신영증권점, 서울)
2025 별빛 공원 (롯데백화점 동탄점 갤러리 티, 화성)
2025 예술가의 서재 당선 초대 개인전: 여명 (서초구양재시립도서관, 서울)
2025 Entry into a new world (넷마블 신사옥 책다방, 서울)
2025 Embracing Gravity : 중력을 껴안아 (갤러리 인테그랄, 서울)
2024 Be My Guest (갤러리 피카고스, 서울)
2023 STARDUST (더아트나인갤러리, 서울)
2022 그림 시계 : Draw the time (스타필드 하남 작은 미술관, 하남)
2021 모든 밤,모든 빛 (맨션나인, 서울)
2020 INNER SIDE : THE LIGHT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서울) 외 다수
주요 단체전 및 페어 Group exhibitions and Artfair
2026 싱가포르 기획전 (National gallery Singapore BRERA, 싱가포르)
2026 Horses, A New Beginning (롯데백화점 동탄점 갤러리티, 화성)
2025 상하이 호라이즌 국제 아트페어 (MGM Shanghai West Bund, 중국)
2025 뇌전증 인식개선 특별 전시회 ‘보랏빛 물결’ (인사동 갤러리 이즈, 서울)
2025 Study x PLAS ART SHOW in OSAKA (그랜드 큐브 오사카, 일본)
2025 언노운바이브스 아트페어 (신라호텔, 서울)
2024 GIAF 2024 아시아 현대미술 청년작가전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서울)
2024 언바운드<재건: Re-generation>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24 KREATOPIA (BlueStream Gallery, 샌프란시스코, 미국)
2024 아름다운 동행전 (용인 안젤리미술관, 용인)
2024 GUSTAV KLIMT VILLA INTERNATIONAL EXHIBITION (클림트 빌라 비엔나, 오스트리아)
2023 런던어포더블 아트페어 (런던, 영국)
2023 BAMA부산국제화랑 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2023 아트챌린지 (관악문화재단 관악 아트홀, 서울)
2023 ASYAAF 아시아프2023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 서울)
2022 조형아트서울 PLAS (코엑스, 서울)
2022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21 제주에 예술이 녹아든다 (제주 하나은행 돌담갤러리, 제주)
2021 FLY HIGH (충무로 갤러리, 서울)
2020 청년문화축제 동고동락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안산) 외 다수
주요수상
2026 종이나라 비비드컬러 앰버서더 작품공모 [동상] (종이나라, 서울)
2026 GAMP2 갤러리-작가 작품집 프로젝트 [뵈뵈특별상] (한국작가후원연대, 서울)
2023 제23회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특선] (서산문화재단, 서산)
2023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 [국회 표창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
2022 제43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동상] (한국서화협회, 서울)
2022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 '퍼플라이트어워즈(Purple Light Award)' [우수상] (한국뇌전증협회, 서울)
2021 중앙회화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중앙일보, 서울)
2020 제42회 PCAF2020미술대전 [동상] (한국서화협회, 서울)
작품소장
한국뇌전증협회
서울특별시청 문화본부 박물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기타
2026 아트프로젝트, Epic Day (SK 바이오팜 × 한국뇌전증협회,서울)
2023 연세대 Very X Artist 넌지 Impressive! 아트굿즈 콜라보 (연세대학교 Very, 서울)
Translate넌지는 우리가 살아가며 주고받는 감정과 기억,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생명력과 에너지를 하나의 몽환적인 우주로 그려낸다.
누군가와의 만남, 오래 남은 기억,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마음처럼 우리의 삶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신호가 오간다. 넌지는 이러한 신호들이 서로 연결되고 우리의 내면에 흔적을 남긴다는 데 주목한다.
‘Neurocosm’은 신경(neuron)과 우주(cosmos)를 결합한 이름으로, 뇌전증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의식과 우주를 하나의 풍경으로 바라보는 넌지의 회화적 시선이다. 신경망과 별, 빛과 생명체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겹쳐 놓고, 강렬한 색채와 빛, 물성적인 질감을 통해 보이지 않는 감정과 에너지를 생생한 풍경으로 펼쳐낸다.
넌지의 그림 속에는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작은 생명체와 빛나는 존재들이 살아간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풍경을 바라보는 동안, 저마다의 기억과 감정이 그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하나의 특별한 세계로 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