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학영 작가는 익숙한 공간이 문득 생경하게 다가오는 '자메뷰(Jamais Vu)'의 순간을 포착한다. 작가에게 일상은 빛과 그림자의 변주로 인해 언제든 낯설어질 수 있는 기록의 대상이며, 최근에는 <깨져서 금방 사라질까봐> 연작을 통해 '금방 사라질 순간'의 범위를 깨지기 쉽고 소멸하기 쉬운 요소들로까지 확장하여 작업한다. 작가가 포착한 이 찰나의 '낯섦'은 관람객에게 잊고 있던 개인적 기억을 소환하는 '데자뷰(Déjà Vu)'의 매개체가 된다. 이러한 역설적 소통은 무심히 지나쳤던 평범한 풍경에 고유한 아우라를 부여하며 단조로운 일상을 특별한 세계로 회복시킨다.
작가는 빛과 색채의 본질에 집중하는 인상주의적 태도를 견지하며, 크레용이라는 재료를 통해 독자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한다. 색채의 대비와 중첩에 집중하여 대상의 인상을 극대화하고, 망막의 이미지를 넘어 주관적 감각이 투영된 생생한 장면을 재창조한다. 크레용의 밀도 높은 질감으로 빚어낸 화면은 단순히 찰나를 붙잡아두는 것을 넘어, 부서지기 쉬운 아름다움을 견고하게 기록하는 시각적 통로가 된다. 관람객은 이 눈부신 화면 속에서 각자의 삶 속에 숨겨져 있던 소중하고도 연약한 장소들을 다시금 발견하게 된다.
written by ARTISTY
60.5 x 50.5 cm Crayon on wood pannel
여느날과 같은 회색 아파트였다. 길을 지나다 마주친 아파트는 분명 회색이였다. 아파트라는 단어에서 부터 그렇지만 칙칙하고 끕끕하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회색. 그런데 나는 가끔 내 머리속에서 색이 섞일 때가있다. 그 색이 눈으로 보이는 색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내가 입힌 ,아니 내가 섞은 아파트의 색은 설명하기 힘든 색이였다. 이 색들이면 아파트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꽤 따뜻해보이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네. 원래 아파트가 어떤색이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 때 내가 느낀 색을 저렇게 기억하고있으니.
written by artist 설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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